매년 7월 28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간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정한 ‘세계 간염의 날’이다. 간염은 말 그대로 간에 발생한 염증 때문에 간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간염 중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간염은 유형에 따라 A형, B형, C형, D형, E형으로 나뉘는데, 그 중에서 B형, A형, C형 순으로 가장 많다. 1965년 블룸버그 박사가 간염과 관련된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B형간염 바이러스라 명명하게 된 후 1973년 A형간염 바이러스, 1989년 C형간염 바이러스, 이후 D형, E형간염 바이러스가 차례로 발견됐다. 우리나라 간암 발생의 4분의 3 정도가 간염이 원인이며, 그 중 60%가 B형간염, 10% 조금 안 되는 정도로 C형간염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B형간염과 C형간염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간경변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간경변증은 간암까지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한다. 이에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단비 교수를 도움말로 A형, B형, C형 간염 등의 특징과 감염경로, 예방·치료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A형간염 1) A형간염의 특징 보통 어린이가 A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증
경구용 만성 B형 간염 치료제가 비알코올 지방간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교신저자)와 의생명건강과학과 석사과정 노푸른 연구원(제1저자) 연구팀이 동물모델(쥐)을 이용해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 약물이 비알코올 지방간을 개선하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는 테노포비르의 표적화 전구약물(Novel Targeted Prodrug)로, 2016년 미국에서 성인 만성 B형 간염 환자를 위한 경구 치료제로 처음 승인됐으며, 기존 만성 B형간염 약에 비해 향상된 혈장 안정성으로 약효 성분을 간세포에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차별화 된 작용기전을 가진다. 그 결과, 혈장 내 약물전신노출을 약 89% 줄이며 신장 및 골 안전성을 높였다. 더 중요한 것은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가 기존 약물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항바이러스효과를 지니지만 부가적으로 간 기능을 더욱 개선(ALT 정상화율이 더 향상됨)시킨다는 사실이었는데, 그 기전은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성 교수팀은 비알코올 지방간 동물 모델을 이용,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를 투여했을 때 혈액 AL